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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에이스' 배준호 깜짝 승선…올림픽 최종예선 출전 '기대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 에이스로 활약 중인 배준호(21)가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에 깜짝 승선했다. 다음 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명단 제외 가능성이 컸지만, 소속팀과 최종예선 출전까지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는 게 황선홍 감독의 설명이다.배준호는 11일 발표된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다음 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올림픽을 준비 중인 8개 팀이 사우디아라비아 암만에 모여 팀당 3경기씩 치른다. 최종예선 바로 직전 평가전인 만큼 이번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종예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다음 달 올림픽 최종예선에 유럽파를 소집하는 게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만큼 그야말로 ‘깜짝 승선’이다. 이번 친선대회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만큼 소집이 어렵지 않더라도, 다음 달 최종예선은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야 소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한창 시즌이 막바지인 시기라 차출 허락을 받아내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최근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로 거듭난 배준호는 특히 차출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29경기(선발 18경기)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카디프 시티전과 이달 초 미들즈브러전에선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드리블 등으로 박수를 받았다.더구나 스토크 시티가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19위, 아슬아슬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배준호의 차출 협조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배준호는 이번 WAFF U-23 챔피언십 명단에 깜짝 이름을 올리면서 다음 달 올림픽 최종예선 소집 가능성도 키웠다. 황선홍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마치고 유럽에 12일 정도 출장을 이어갔다. 셀틱과 스토크 시티, 세인트 미렌 등 4개 팀을 직접 방문했다. 배준호의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은 어느 정도 합의를 본 상태다.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에 참여를 시켜서 조합을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최종예선 차출까지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는 뜻이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전술 적응과 동료들과 합 등은 점검이 필요하다. 다만 최근 소속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량,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활약상 등을 돌아보면 충분히 중요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원이라는 평가다. 험난한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황선홍호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다.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원이었던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포드)도 A대표팀이 아닌 U-23 대표팀으로 소속을 옮겨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이들이 U-23 대표팀에 합류한 것 역시도 소속팀과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덕분이다. 황 감독은 “양현준과 김지수도 마찬가지다. 올림픽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은 구단으로부터 차출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또 다른 유럽파 김민우(뒤셀도르프)도 가세했다. 김민우도 U-23 대표팀 소집이 이번이 처음이다.반대로 고영준(파르티잔)과 이현주(비스바덴)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권혁규(세인트 미렌) 등 그동안 황 감독이 꾸준히 소집했던 해외파는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에 소집된 유럽파들과 달리 소속팀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소집된 유럽파들 역시도 마지막 변수가 남아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 시기 소속팀의 상황이다. 예컨대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강등 위기에 몰린 상황이거나 기존 선수의 부상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면 차출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황선홍 감독도 “팀 사정상 말을 바꿀 수도 있다. 4월에 본선에 나간 뒤에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4명의 유럽파 외에 황 감독은 황재원(대구FC) 김정훈(전북 현대) 안재준(부천FC)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들은 변함없이 소집됐다.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엄지성(광주FC)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등 기존 주축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황 감독은 이재욱(울산) 김동진(포항) 등 오랜만이거나 처음 소집한 선수들을 더해 마지막 내부 경쟁에 불을 지폈다.다만 올림픽 최종예선 전 마지막 평가전이지만 정작 황 감독은 직접 팀을 지휘하지 못한다. 같은 기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서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U-23 대표팀의 최종 담금질은 명재용 수석코치 체제로 운영된다. 황 감독은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발전시켜야 할 부분, 확인해야 할 포지션 등은 코치진과 미리 공유했다. (친선대회) 세 경기 모두 라인업과 경기 콘셉트까지 어느 정도 정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경기와 훈련을 확인하고 피드백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023 WAFF U-23 챔피언십 소집명단- 골키퍼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수비수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현대)- 미드필더 : 이강희(경남FC) 김동진, 홍윤상(이상 포항스틸러스) 백상훈, 강성진(이상 FC서울) 이재욱(울산현대)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공격수 : 안재준(부천FC) 강현묵(김천상무)김명석 기자 2024.03.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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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만큼 중요한 U-23 명단…황선홍 감독 ‘유럽파 딜레마’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둔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A대표팀에만 쏠린 게 아니다. 본업인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 역시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명단을 꾸려야 한다.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U-23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한국,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 8개국이 참가하는 친선 대회다.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황 감독이 A대표팀을 임시로 맡는 기간 U-23 대표팀은 명재용 수석코치가 지휘한다. 중동 평가전을 끝낸 뒤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가 확정될 예정이다. 황 감독에게 A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대한축구협회 결정에 비판 목소리가 일었던 것 역시 U-23 대표팀이 워낙 중요한 시기에 ‘선장 없이’ 최종예선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었다.U-23 대표팀 명단은 황 감독이 직접 꾸린다. 최대 고민은 ‘유럽파 딜레마’다. 배준호(21·스토크 시티) 고영준(23·파르티잔) 양현준(22·셀틱) 등 올림픽 출전 연령대에 속하는 유럽파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다음 달 최종예선 유럽파 소집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올림픽 최종예선은 A매치 기간이 아닌 4월에 열려 소속팀이 선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2부 잔류 경쟁을 펼치는 스토크의 에이스로 거듭났고, 다른 유럽파 대부분도 소속팀에서 최종예선 차출 난색을 표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평가전에 소집되더라도, 정작 다음 달 최종예선에는 소집할 수 없으면 황 감독으로선 난감하다.그렇다고 유럽파를 완전히 배제한 채 명단을 꾸리는 것도 고민이다. 올림픽 본선에 가면, 전술 적응 등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배준호는 황선홍호에 승선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최대한 빨리 시험대에 오르는 게 필요하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욱 신중해야 한다. WAFF U-23 챔피언십 참가 명단은 11일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다.김명석 기자 2024.03.1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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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새 황선홍 1순위 낙점…전력강화위 회의 사실상 무의미했다

세 차례 회의 중 두 번의 회의는 의미가 없었다. 단 한 번의 회의에서 황선홍(56)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돌연 1순위에 올랐고,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아무리 임시 감독이라지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가 과연 있긴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남는 과정이다.정해성(66) 신임 위원장 체제의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진 건 지난 20일이었다. 어떠한 배경으로 정해성 위원장이 선임이 됐는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사태로 거센 비판을 받는 와중에도 협회 내부 인사가 전력강화위원장 중책을 맡게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정해성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전력강화위 첫 회의부터 삐걱였다. 당시 전력강화위는 3월부터 정식 감독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하고, K리그 현직 감독들을 비롯한 국내 감독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리겠다는 기준을 잡았다. 국내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부터 개막을 앞둔 K리그 현직 감독을 빼올 수도 있다는 구상 등에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 서포터스는 트럭시위에 근조화환까지 보내는 등 항의를 이어갔다.사흘 뒤인 24일, 브리핑도 없애고 시작한 전력강화위의 두 번째 회의. 이날 전력강화위는 첫 회의에서 잡았던 기준을 모두 틀었다. 사실상 1차 회의는 ‘없던 일’이 된 셈이다. 정 위원장은 “후보자 논의를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음에도 특정 지도자들이 언급되면서 언론과 축구팬들의 부정적 반응이 고조됐다. 방향을 바꾸는 게 맞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결국 전력강화위는 두 번째 회의에서 ‘3월 임시 감독 체제’로 기준을 다시 잡았다.구체적으로 후보가 거론된 건 그 이후라는 게 정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A매치 2경기를 위해 K리그 현직 감독을 선임하는 건 무리다, 주어진 시간을 생각할 때 외국인 지도자는 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소속이거나 경험은 많지만 팀을 맡지는 않고 있는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들이 각자 의견들을 냈다. 최종 후보에 거론된 건 3명이었다. 후보에 오른 3명을 두고 치열하게 검증하고 비교하는 절차는 사실상 없었다. 정 위원장은 “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감독이 황선홍 감독이었다”고 했다. 지난 첫 회의는 의미가 없던 만큼, 사실상 두 번째 회의가 진행된 날 하루 새 황선홍 감독의 선임으로 가닥까지 잡힌 셈이다.정해성 위원장은 다음 날 오후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 감독이 하루 뒤 고심 끝에 수락하면서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임시 사령탑 체제는 빠르게 확정됐다. 27일 열린 세 번째 회의 역시 의미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결과가 나오면 브리핑 예정”이라며 여전히 전력강화위에서 치열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처럼 포장했다. 실제 저녁 늦게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미 내부적으로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결론이 난 상황이었다.실제 3차 회의는 전력강화위원들에게 결과를 통보하는 정도에 그쳤다. 정 위원장은 “1순위 후보자(황선홍 감독)의 임시 감독직 수락 소식을 전했다”고 했다. 브리핑 개최 여부조차 미정이라던 대한축구협회도 3차 회의가 시작된 지 40분 만에 브리핑 개최 소식을 알렸다. 오후 2시에 시작된 전력강화위 회의가 끝나면 약 2시간 이후 진행할 것으로 예고됐던 브리핑은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됐다. 이마저도 미디어의 이동 시간을 고려해 30분 늦춰진 일정이었다. 사실상 3차 회의의 의미가 없었던 셈이다.정리하면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는 출범 이후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1차 회의 때 세운 기준은 아예 무너졌으니 아무 의미가 없는 회의였다. 3차 회의마저 이미 결론이 나온 내용을 위원들에게 통보하고 빠르게 브리핑이 진행됐다. 사실상 1, 3차 회의는 이번 임시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지난 24일, 2차 회의 단 하루 새 황선홍 감독의 선임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아무리 임시 감독이라고 하더라도, 황선홍 감독을 선임한 이같은 과정은 전력강화위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해성 위원장의 브리핑 내용이 실제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나온 내용과 다르다는 설이 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뜩이나 클린스만의 선임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다는 의혹마저 불거진 상황에서, 또다시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의문이 남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을 겸임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건, 전력강화위가 그만큼 심도 있게 논의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파리 올림픽과 준비 과정에서 A대표팀을 맡는 게 무리가 없는지 다각도로 검토했다”는 게 정해성 위원장의 설명이지만, 하루 새 황선홍 감독이 내부적으로 1순위에 오르고 시간에 쫓기기라도 하듯 선임이 이뤄진 과정 속 얼마나 신중하게 논의가 오갔을지는 미지수다.축구계 안팎에서 공통적으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실제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으면서 같은 기간 올림픽대표팀은 감독도 없이 최종예선 전 마지막 평가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야 한다. 황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 역할을 맡고 나면, 올림픽대표팀은 아시아에 단 3장만 주어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위한 험난한 여정을 곧바로 시작한다. 올림픽 준비에만 집중해도 모자란 시기에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이라는 부담을 떠안게 된 상황은, 전력강화위가 신중하게 논의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다면 당연히 피했을 시나리오였다.“만약 결과가 안 좋으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정해성 ‘위원장’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선 조롱이 대상이 됐다. 올림픽 진출 실패 등 최악의 상황이 오면, 황 감독에게 A대표팀 감독을 겸임시킨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다. 권한이 없는 만큼 직을 걸고 책임을 운운할 만한 자리가 애초에 아닌 데다, 올림픽 진출 실패가 가져오는 한국축구의 피해를 고려하면 오히려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지적마저 나온다. 감독 선임을 주도하고 결과가 안 좋으면, 사퇴를 고민할 필요도 없이 불명예 교체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기도 하다.더욱 안타까운 건 이번 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 과정을 통해 이번 전력강화위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정해성 위원장은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과연 제대로 된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부터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클린스만 사태를 겪고도 달라질 거란 기대감이 생기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명석 기자 2024.02.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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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태국전 3월 21일 상암서 개최 [공식발표]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3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태국전이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이어 26일 열리는 예선 4차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 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앞서 싱가포르를 5-0으로, 중국을 3-0으로 각각 완파한 한국은 승점 6(2승)으로 C조 선두에 올라 있다. 당시엔 모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지휘했다.상대인 태국은 1차전 홈에서 중국에 1-2로 졌지만 싱가포르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승점 3(1승 1패)을 기록, 중국에 득실차에서 앞선 조 2위다.2차 예선은 각 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상위 두 팀씩 6개 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태국과의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30승 7무 8패로 우위다. 가장 마지막 대결은 지난 2016년 태국 방콕에서 열렸던 평가전으로, 당시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태국은 101위다.앞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새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지난 27일 황선홍 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과의 이번 월드컵 예선 2연전만 지휘하고 다시 올림픽 대표팀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후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는 게 전력강화위의 계획이다.이번 A매치 기간에 열리는 올림픽 대표팀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평가전은 황선홍 감독을 제외한 올림픽대표팀 나머지 코치진이 이끈다. 4월에 예정된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라, 올림픽대표팀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황선홍 감독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 게 적절했는지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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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임시 감독' 황선홍 "한국축구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선홍(56) 감독이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부임 소감을 밝혔다.황선홍 감독은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대한민국 축구가 위기인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다”면서도 “이런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다음 달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이끌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빈자리를 잠시 메우는 역할이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황선홍 감독은 오는 4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3월 A매치 기간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이자 최종예선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데, 정작 황 감독은 국내에서 월드컵 예선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차 회의에서 임시 감독에 대해 A매치 2경기를 위해 K리그 현직 감독을 선임하는 건 무리다, 주어진 시간을 생각할 때 외국인 지도자는 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결국 대한축구협회 소속이거나 경험은 많지만 현재 팀을 맡지 않고 있는 지도자가 임시 감독을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위원장은 “이 자리(2차 회의)에서 최종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고, 우선순위도 결정됐다.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 이에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축구협회와 소통을 했고, 25일 낮에 황선홍 감독에게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황선홍 감독은 어제(26일) 수락하겠다 답했다. 결국 오늘 3차 회의에서 위원들에게 황 감독의 수락 소식을 전했고,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운영 계획과 관련된 의견도 나눴다”고 덧붙였다.현재 U-23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지만 A대표팀 감독직까지 겸임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엔 A대표팀 감독이 U-23 대표팀 감독도 역임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전력강화위는 황선홍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하는 KFA 소속 지도자라는 점,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성과도 보여줬고, 국제대회 경험이 많고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을 임시로 맡아도 문제가 없는지 다각도로 검토했다. 본인이 일시적으로 두 팀을 맡을 의향이 있고, 운영하는 나름의 구상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할 후보라는 데 의견이 모여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선홍 감독은 3월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경기만 지휘한 뒤 다시 올림픽 대표팀에 집중한다. 다만 아직 황 감독을 보좌할 A대표팀 임시 코치진 인선은 미정이다. 황 감독이 직접 코치진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올림픽대표팀의 평가전은 황 감독을 제외한 올림픽대표팀의 나머지 코치진이 대신 지휘할 예정이다. 이날 정해성 위원장은 앞선 세 차례의 회의를 거쳐 어떻게 황선홍 감독이 최종 낙점을 받았는지에 대한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1일 1차 회의에선 임시 감독과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재정비가 절실한 시점이니 이번 2경기(3월 태국전)부터 정식 감독에게 맡기자는 의견이 많아 정식 감독 선임에 무게를 둔 것”이라며 “그러나 전력강화위에서 후보자 논의를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는데도 1차 회의 이후 특정 지도자들이 언급되면서 언론과 축구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고조된 상태였다. 정식 감독을 뽑기로 했는데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없고,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면 방향을 바꾸는 게 맞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위원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우리 대표팀에 맞는 좋은 감독을 신중하게 뽑는 게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결국 지난 2차 회의에선 임시 감독 체제로 의견이 다시 모아졌다. 이후 감독 후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결국 3명으로 압축된 후보 중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며 “임시 감독에 중점을 두고 위원들이 각자의 개인 의견을 냈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감독이 황선홍 감독이었다. 우선순위에서 1순위에 올랐던 이유”라고 덧붙였다.다만 월드컵 예선에 이어 올림픽 예선까지 황선홍 감독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감이 워낙 커진 상황. 자칫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비난의 화살은 고스란히 황 감독에게 향할 수도 있다. 이같은 최악의 상황의 경우 책임 소재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정해성 위원장은 “결과가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안 좋게 나왔을 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신다면, 제가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한편 황선홍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 전력강화위원회는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이메일 등을 통해 직접 축구협회에 연락을 해온 외국인 감독들을 포함해 폭넓게 감독 후보군을 추리겠다는 게 정해성 위원장의 설명이다.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02.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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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승선 경쟁 점화…A대표팀 경험자부터 K리그 신예들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에 본격적인 경쟁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오는 9월 항저우 AG를 준비 중인 24세 이하(U-24)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부터 사흘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에 나선다. K리그 시즌 중이지만, 대회 전까지 훈련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각 구단 차출 협조를 받아 소집이 이뤄졌다. 황선홍(55) 감독은 짧은 기간이지만 팀 전술 방향을 공유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해외파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는데도 선수층은 제법 두터워진 모습이다. A대표팀을 오가는 선수들이 가세하고,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도 새로 소집됐다. 내년 파리 올림픽 세대인 22세 이하(U-22) 대표팀 선수들도 대거 월반해 올림픽뿐만 아니라 AG 출전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선홍 감독은 AG에 나서는 U-24 대표팀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U-22 대표팀 모두 지휘봉을 잡고 있다.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된 송민규(24·전북 현대)와 엄원상(24·울산 현대) 조영욱(24·김천 상무) 이재익(24·서울 이랜드) 등은 앞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까지 승선했던 자원들이다. 전북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송민규는 황선홍호 합류가 이번이 처음이다. 부상 중이라 훈련은 어렵더라도 황 감독이 직접 만나기를 원해 이번 소집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엄원상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기간 당시 A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벤투 감독과 황선홍 감독 모두 원했던 자원이다.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들도 시험대에 오른다.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넣은 천성훈(23·인천 유나이티드)과 K리그2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 박재용(23·FC안양), 190㎝가 넘는 두 장신 공격수도 부름을 받았다. 박재용은 황선홍호 승선이 처음이고, 천성훈도 지난 3월에야 처음 부름을 받은 뒤 두 차례 연속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광주FC 돌풍을 이끄는 미드필더 정호연(23·광주FC)도 천성훈과 같은 케이스다.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도 가능한 U-22 세대들의 대거 '월반 시험대'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변준수(22·대전하나시티즌)를 비롯해 이태석(21·FC서울) 황재원(21·대구FC) 조성권(22·김포FC)은 올림픽 대표팀 소집 때 처음 황선홍호에 승선한 뒤, AG 대표팀 소집 훈련까지 범위를 넓혔다. AG 주축을 이루는 1999년생들보다 2~3살 나이가 적지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U-24, U-22 대표팀 모두 부름을 받았던 고영준(22·포항 스틸러스)과 양현준(21·강원FC) 엄지성(21·광주) 등도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 입지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 1999년생 주축인 골키퍼 고동민(24·경남FC)과 고재현(24·대구) 이상민(24·성남FC) 최준(24·부산아이파크) 등도 마찬가지다. AG는 금메달 획득 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특히 클 수밖에 없다. 소속팀 차출 협조를 전제로 이강인(22·마요르카)이나 홍현석(24·KAA 헨트) 등 해외파들도 AG 출전을 노리고 있어 앞으로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내부 경쟁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인도네시아) 대회에 이은 AG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황선홍호는 다음 달 해외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U-24 축구대표팀 국내훈련 선수 명단 (총 24명)GK=고동민(경남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DF=김륜성(김천 상무),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이상민(성남FC),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조위제, 최준(이상 부산 아이파크), 조현택(울산 현대), 황재원(대구FC)MF=고영준(포항 스틸러스), 고재현(대구FC), 권혁규(부산 아이파크), 김봉수(제주 유나이티드), 송민규, 이수빈(이상 전북 현대), 안재준(부천FC), 양현준(강원FC), 엄지성, 정호연(이상 광주FC), 엄원상(울산 현대) FW=박재용(FC안양), 조영욱(김천 상무),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김명석 기자 2023.05.10 07:02
프로축구

[공식발표] '부상' 이현주·'이적' 정상빈, 황선홍호서 소집 명단 제외

한국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된 이현주(20·바이에른 뮌헨)와 정상빈(21·그라스호퍼)이 소집 제외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22세 이하(U-22) 친선대회에 참여하는 올림픽대표팀 선수 중 이현주는 부상으로, 정상빈은 미국 리그 이적 일정으로 인해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19일 밝혔다. KFA는 이들을 대신해 프로축구 K리그(2부) 성남FC에서 뛰는 정한민과 대구예술대 소속 최강민이 발탁됐다고 덧붙였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현주는 이달 소집하는 올림픽 대표팀 멤버로 이름을 올렸으나, 소속팀 경기 도중 무릎 인대를 다쳐 합류가 어려워졌다. 정상빈은 스위스 그라스호퍼를 떠나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이적 절차를 밟고 있어 소집에 함께할 수 없게 됐다.앞서 황선홍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대표팀(U-22)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U-24) 명단을 발표했다. 25명씩 총 50명으로 구성된 두 대표팀은 20일 출국해 카타르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올림픽대표팀은 2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아시안게임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중동 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19 16:41
국가대표

'황선홍호' 올림픽·AG 대표팀, 3월 평가전 명단 각각 발표... 25명씩 50명 소집

카타르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파리 올림픽대표팀(22세 이하·U-22)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U-24)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두 팀 모두 사령탑은 황선홍 감독이다.13일 대표팀 명단이 공개된 올림픽대표팀은 2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대표팀도 함께 카타르 원정을 떠나 중동 팀과 연습경기 형식으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팀은 20일 소집돼 곧바로 출국해 29일 귀국한다.도하컵에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U-22 선수들 2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UAE 원정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의 소집이다.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FC) 조현택(울산현대)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현주(바이에른 뮌헨)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홍윤상(뉘른베르크·이상 독일) 정상빈(그라스호퍼·스위스)까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 4명도 포함됐다. 주축 멤버인 양현준(강원FC)은 최근 K리그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제외됐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1999년과 2000년생 선수 25명이 선발됐다.골키퍼 이광연(강원FC)을 비롯해 조영욱(김천상무) 엄원상(울산현대) 고재현(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등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주축 선수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리그의 홍현석(KAA 헨트)과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시미즈) 김태현(센다이) 장민규(마치다)가 해외파로 합류한다.황선홍 감독은 “두 팀 모두 함께 훈련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평가전을 잡게 됐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인만큼 이번 원정에서 호흡을 맞추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두 팀을 한꺼번에 소집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많은 선수들을 차출하게 됐다. K리그 구단 감독들께 미리 충분히 양해를 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 도하컵 U-22 친선대회 참가 명단(25명)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조성빈(전남드래곤즈)DF :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상혁,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현대)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황재원(대구FC)MF :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권혁규(부산아이파크) 박창환(서울이랜드) 백상훈(FC서울) 안재준(부천FC) 엄지성(광주FC) 이진용(대구FC) 이현주(바이에른뮌헨) 정상빈(그라스호퍼)FW : 김신진(FC서울) 허율(광주FC)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홍윤상(뉘른베르그)◆ 아시안게임대표팀 카타르 원정 참가 명단(25명)GK : 고동민(경남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DF :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상민(성남FC) 이재익(서울이랜드) 임덕근(대전하나시티즌) 장민규(마치다 젤비아) 조진우(대구FC)MF : 김봉수(제주유나이티드) 김태환(수원삼성) 박경민, 황태현(이상 서울이랜드) 어정원, 최준(이상 부산아이파크) 이수빈(전북현대) 정호연(광주FC) 홍현석(KKA 헨트)FW : 고재현(대구FC) 엄원상(울산현대) 오세훈(시미즈 S펄스) 이호재(포항스틸러스) 조상준(경남FC) 조영욱(김천상무) 천성훈(인천유나이티드) 2023.03.13 14:23
프로축구

친정팀 울산 복귀 조현택 "파워 좋은 왼발 킥 기대하셔도 좋아요" [IS 인터뷰]

“저의 왼발 킥이 소위 ‘빠따(파워)’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기대하셔도 좋아요.”최근 울산에서 진행된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만난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왼쪽 측면 수비수 조현택(21)은 “(팀 훈련이 없는) 비시즌 때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개인 지도를 해주신 코치님을 찾아 개인 레슨을 받는다. 주로 왼발 슛을 연습한다. 이번 기간에는 프리킥 훈련을 많이 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실전 경기에 대비하기도 한다”며 웃었다.조현택은 축구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왼쪽 측면 수비수다. 신갈고를 졸업하고 2020년 울산에 입단한 그는 2021년부터 2년 동안 K리그2(2부) 부천FC에서 임대 생활했다. 지난 시즌 조현택은 34경기에 출전해 6골·4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2부 수비수 부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세 이하, 23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왼발 킥이 좋고 오버래핑에 적극적인 조현택은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조현택은 지난해 9월 올림픽대표팀에 발탁, 화성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1-1 무)에서 후반 33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조현택은 “주변에서 나의 왼발 킥이 ‘빠따’와 날아가는 궤적이 좋다고 하더라”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 시즌 왼발로 시즌 4골을 넣었다.부천에서 성공리에 임대 생활을 마친 조현택은 울산으로 복귀했다. 울산은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팀이 됐다. 울산에서 적응 중인 조현택은 “우승을 달성한 형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형들이 어린 선수들을 챙기려는 분위기다. 조언을 많이 받는다”며 “홍명보 울산 감독님께서는 ‘부천에서 많은 경기 뛰었으니 휴식이 필요할 거다’라고 해주셨다”고 돌아봤다.“기대를 많이 받아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는 조현택은 1부 리그에 적응해야 한다. 1부와 2부는 플레이 스타일 등 다른 점이 많다. 조현택도 “2부는 공을 정면으로 많이 보내는 등 공격 위주다. 공격 주도권이 수시로 변해 경기 템포가 빠르다. 반면 1부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가 많다. 볼을 많이 소유하는 플레이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조현택에게 시급한 부분은 수비 안정감을 갖는 거다. 수비부터 제 역할을 해야 그는 설영우, 이명재 등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조현택은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님으로부터 수비 문제점에 대해 많이 가르침을 받았다. 홍명보 울산 감독님은 수비 위치 선정에 대해서 지적을 해주신다”고 밝혔다.2001년생 조현택은 K리그 ‘22세 룰(22세 이하 선수 선발 출전 시 교체 카드 증가)’ 적용 대상이다. 홍명보 감독도 그를 중용할 뜻을 밝혔다. 조현택은 “일단 많은 경기를 뛰는 게 목표다. 목표 경기 수는 선발·교체 관계없이 20경기다.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나에게 큰 변화가 올 시즌이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즐기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20 07:10
프로축구

[단독] 박수일·이시영 내준 성남FC, 서울서 공격수 정한민 영입

프로축구 K리그 성남FC가 정한민(21)을 영입해 공격수 전력 보강을 한다. K리그 소식에 밝은 관계자는 “성남이 정한민을 FC서울에서 영입한다. 메디컬 테스트 등 세부 사항이 조율되는 대로 정한민의 성남 이적 추진이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19일 전했다. 성남은 서울에 수비수 박수일, 이시영을 내줬지만 신예 공격수 정한민을 데려오면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오산고 출신 정한민은 2020시즌 우선지명을 통해 서울 구단에 합류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데뷔 시즌부터 11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렸다. 2022시즌에는 수원FC와 맞붙은 정규리그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2-0 승)에서 후반 43분 팀의 쐐기 골을 터뜨려 K리그1(1부) 잔류에 힘을 보탰다. 정한민의 통산 기록은 46경기 출전해 5득점이다. 정한민은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14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렸고,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도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9월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지난 9월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1-1 무)에선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활약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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